Django Software Foundation이 PyCharm과 협력해 작성한 제5차 Django 개발자 연례 설문조사는 2026년 프레임워크 커뮤니티의 동향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40개국 이상에서 참여한 약 3,500명의 개발자 응답을 바탕으로 하며, 개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학생부터 수십 년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까지 포함한다. 가장 두드러진 결론은 개발자들이 프레임워크 자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도구와 작업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PostgreSQL은 5년 연속 참여자의 76%에서 79%가 선호하는 데이터베이스로서의 위치를 유지했으며, Django 템플릿 엔진도 약 80%가 계속 사용했다. Django 6.0 출시 후 몇 달이 지난 시점에 43%는 이미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안정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약 절반의 개발자가 업그레이드한다. 이러한 수치는 Django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핵심 구조가 그 주변에서 새로운 도구를 실험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은 사용되지만, 사용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공지능은 Django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일상적인 일부가 되었다. 참여자의 10%만이 코딩용 인공지능 도구를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58%는 매일, 27%는 일주일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특정 도구나 인터페이스가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사용은 브라우저, 개발 환경, 명령줄 사이에 대체로 분산되어 있었다.
Claude Code가 35%로 가장 앞섰고, ChatGPT가 33%, GitHub Copilot이 23%로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가장 일반적인 사용 방식은 여전히 대화와 조언 요청이었다. 인공지능 사용자 중 56%는 인공지능을 오직 이 방식으로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한 59%는 도구에 코드를 생성하도록 요청한 뒤 직접 변경 사항을 적용했으며, 44%는 요청에 따라 파일을 수정하거나 명령을 실행하도록 허용했다. 여러 단계의 작업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사용하는 비율은 27%에 불과했다.
실질적으로 이는 에이전트가 개발 환경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환경 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보여준다. 개발자는 여전히 개발 환경에서 코드베이스를 이해하고, 변경 사항을 검토하며, 프로젝트에 포함할 내용을 결정한다.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학습에서도 나타난다. 공식 Django 문서가 67%로 학습 자료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지만, 인공지능 도구가 51%로 2위를 기록하며 YouTube, 소스 코드 읽기, Stack Overflow를 앞섰다.
Python 도구는 더욱 통합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환경 관리와 코드 품질 관리에서 비교적 새로운 도구들이 두드러진다. 2024년 2월에 출시된 uv는 참여자의 43%가 사용해 venv의 63% 다음이자 Docker의 31%보다 앞섰다. 검사와 포맷팅 분야에서는 Ruff가 43%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구가 되었으며, 개발 환경 검사 27%, Black 25%, pre-commit 20%, Flake8 17%를 앞섰다.
이는 오래된 도구가 사라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이전에는 별도의 도구 묶음이 필요했던 기능을 더 새로운 도구들이 포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팀 입장에서는 설정 경로가 덜 분산될 수 있지만, 설문조사만으로 이러한 도구로의 전환이 복잡성이나 유지보수 비용을 줄였다고 입증할 수는 없다.
타입과 테스트: 빠른 도입과 낮은 합의
타입 힌트는 일반적인 관행이 되었다. 개발자의 57%가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26%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타입 검사 도구에 대해서는 비슷한 수준의 합의가 형성되지 않았다. 타입 힌트 사용자의 40%는 개발 환경에 내장된 검사기에 의존했고, mypy가 32%, Ruff가 29%, Pyright/Pylance가 22%로 뒤를 이었다. Astral의 ty는 12%, Meta의 Pyrefly는 4%로 나타났다.
에이전트가 코드를 작성하는 역할이 확대되면서 이 문제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참여자의 45%가 pytest를, 43%가 unittest를, 34%가 pytest-django를 사용했다. 또한 51%가 GitHub Actions를, 26%가 GitLab CI/CD를 사용했다. 이러한 도구는 에이전트가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를 실행하며 오류에 대응한 뒤 개발자에게 결과를 제시할 수 있는 주기의 기반을 제공한다. 그러나 참여자의 19%는 자동화 테스트를 전혀 작성하지 않는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에 더 많은 작업을 위임하는 일이 모든 사람에게 유사한 검증 장벽을 동반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애플리케이션 구축의 두 가지 경로
참여자의 72%는 서버에서 처리되는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을 사용하며, 53%는 API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Django를 사용하고, 46%는 단일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이나 별도의 JavaScript 프런트엔드 뒤에서 Django를 사용한다. 기본 접근 방식을 기준으로 보면 개발자의 절반은 서버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44%는 주로 API나 분리된 프런트엔드를 위해 Django에 의존한다.
JavaScript 수치는 이러한 분열을 보여준다. React의 비율은 2021년 37%에서 현재 설문조사의 38%로 거의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반면 jQuery는 37%에서 23%로, Vue는 28%에서 17%로 하락했으며, htmx는 불과 5%에서 34%로 상승했다. 보고서의 해석에 따르면 htmx가 React의 점유율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과거 jQuery가 강하게 자리 잡았던 서버 처리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새롭게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중요한 이유
설문조사 결과는 현재 Django의 가치가 가장 최신의 프레임워크라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하지 않고도 도구와 작업 흐름의 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다는 점에 있음을 보여준다. 팀은 새로운 에이전트를 시험하거나, uv와 Ruff를 도입하거나, htmx를 추가하거나, 다른 타입 검사기를 채택하면서도 모델, 관리자 화면, 인증을 익숙한 기반으로 유지할 수 있다.
배포에서도 이러한 보수적 성향이 나타난다. 참여자의 54%는 애플리케이션을 모놀리스 형태로 배포하고, 44%는 인프라를 직접 호스팅한다. 또한 33%는 Django의 비동기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40%는 이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전면적인 재작성보다는 선택적이고 점진적인 발전을 시사한다.
여기서의 편집적 결론은 인공지능이 개발 환경을 대체하거나 하나의 도구가 Python 도구 경쟁을 결정한다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는 사용과 실험의 확산을 입증하지만, 생산성 우위나 품질 향상을 입증하지는 않는다. 팀에 가장 중요한 실무적 질문은 에이전트가 생성한 변경 사항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와 CI/CD 파이프라인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이며, 특히 자동화 테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개발자 비율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