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프리미어 뱅크(MPB)가 몰디브 공화국에서 국내 최초의 디지털 상업은행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뱅크인박스(Banknbox)는 은행 출범에 필요한 기술 인프라 구축을 단 3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생 은행은 몰디브통화청(MMA)으로부터 은행 업무 수행 허가를 받은 몰디브 내 아홉 번째 기관이다.
은행은 모하메드 무이즈 박사가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출범했으며, 무이즈 대통령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뱅킹 포털을 공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고객들은 첫날부터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를 수행하며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었다. 이는 운영 개시 후 이러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과 대조된다.
처음부터 구축된 통합 뱅킹 생태계
몰디브 프리미어 뱅크는 소매 고객, 우수 고객 및 기업 부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뱅크인박스가 제공한 생태계에는 모바일 및 웹 뱅킹, ‘고객확인제도(KYC)’와 ‘기업확인제도(KYB)’ 절차를 통한 개인 및 기업의 디지털 등록, 청구서 결제, 로열티 및 보상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이 생태계는 카드 관리 및 발급, 결제 이체, 현금자동입출금기(ATM)·판매시점관리(POS)·소프트웨어형 POS(SoftPOS) 관리, 가맹점 수납, 결제 및 전자상거래 포털, 모바일 결제 및 토큰화를 포괄한다. 아울러 대출 및 신용 관리, 사기 및 자금세탁 방지, 보고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및 기술 통합 인프라도 포함한다.
이번 출범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의 중요성은 은행이 디지털 기능, 결제, 대출 및 리스크 관리를 포괄하는 하나의 뱅킹 플랫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데 있다. 이는 별도의 제품들을 모아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방식과 대조된다. 뱅크인박스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일반적으로 수년간 이어지는 여러 계약과 통합 작업을 필요로 하는 신규 은행 설립과 관련된 복잡성을 줄인다고 설명한다.
몰디브 프리미어 뱅크의 최고경영자(CEO) 겸 전무이사인 아라 사다바는 은행이 관광, 무역 및 인프라 부문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을 디지털이라고 부르는 것이 첫날부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실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뱅크인박스의 최고경영자인 바셈 마흐무드는 회사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가 보안 및 규정 준수 요건을 포기하지 않고도 짧은 기간에 통합 뱅킹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의미와 한계
이번 출범은 신규 은행이나 전통적인 시스템에서 전환하려는 기존 기관을 대상으로 뱅킹 인프라를 통합된 기술적 실체로 제공하는 모델의 실제 적용 사례다. 뱅크인박스는 자사의 네트워크가 15개국의 40개가 넘는 은행 및 금융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기사에는 신생 은행의 운영 성과, 고객 수 또는 성과·보안·규정 준수 지표에 관한 독립적인 세부 정보가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발표된 구축 기간은 주목할 만한 운영상의 성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출범 이후 은행의 경험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