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모델 Stable Diffusion을 개발한 스타트업 Stability AI가 Series B 투자 라운드에서 7,6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설립 이후 회사가 확보한 총 투자금은 2억 3,200만 달러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는 참여자들의 성격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Universal Music Group, Sony Music Group, Warner Music Group을 비롯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으며, 게임 회사 Electronic Arts(EA)도 포함됐다. 투자사 AMD Ventures와 Pacific Alliance Ventures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콘텐츠 산업의 작업 흐름과 연계된 투자
투자자 명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Stability AI가 콘텐츠 라이선스 및 유통 분야에서 협력하는 기관들의 성격도 보여준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Universal Music 및 E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어 11월에는 Warner Music과 제휴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Stability AI가 개발하는 도구의 공동 개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델이 생성한 결과물을 단순히 라이선스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24년에 회사에 합류한 Prem Akkaraju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제작자, 음악가, 스토리텔러에게 역량을 부여하려는 Stability AI의 비전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이는 회사 경영진이 이번 라운드를 설명한 표현이며, 투자자 구성은 생성 도구를 창작 제작 과정에 통합하는 데 대한 실질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회사는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
Stability AI는 신규 자금을 ‘창작 제작’ 관련 제품군을 계속 개발하고 전문 서비스 부문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이미지, 음악, 동영상 생성을 위한 맞춤형 모델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콘텐츠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도구와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러한 방향은 미디어 기업과 게임 회사가 제작 과정에 맞는 도구를 공동 개발할 파트너를 확보하게 할 수 있다. 이는 제작상의 요구와 별개로 일반 모델을 이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러나 소식통은 Stability AI가 출시할 신제품이나 전문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일정, 연구개발 지출의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법적 맥락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투자는 회사가 모델 학습에 콘텐츠를 사용한 것과 관련된 법적 사건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졌다. Stability AI는 영국에서 Getty Images가 제기한 소송에서 대체로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 Getty Images는 Stability AI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학습하는 데 자사의 이미지를 사용해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판사는 사건의 대부분 쟁점에서 Stability AI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Getty Images가 미국에서 제기한 유사한 소송은 여전히 법원에서 심리 중이다. 또한 공동 창업자인 Cyrus Hodes는 2023년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다른 공동 창업자인 Emad Mostaque가 자신에게 회사 지분을 매각하도록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번 라운드는 Stability AI가 콘텐츠 제작자들로부터 계속 파트너를 유치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학습 데이터나 내부 분쟁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번 투자의 효과에 대한 평가는 기존 사건의 진행과 함께 회사가 파트너십을 실제 기업용 제품과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