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그룹은 리유니언섬과 남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해저 케이블을 구축하는 ReuNI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기존 해저 케이블 시스템 일부가 운영 수명 종료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보다 직접적인 국제 경로를 제공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통신망이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케이블은 오렌지, Telco OI, Réunicable, La Réunion Connectée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의 일부다. 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의 국제 통신에 새로운 경로를 추가해 디지털 서비스의 연속성을 지원하고 기존 경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예정이다.
케이블 사양과 기업들의 역할
ReuNION은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광섬유 16쌍으로 구성되고 각 쌍당 초당 최대 20테라비트의 용량을 제공한다. 자료에는 시스템의 총 이론적 용량이나 가동 시작 예정일이 언급되지 않았다.
오렌지는 리유니언에서 케이블 착륙 사업자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는 인허가 취득, 착륙 지점의 토목 공사 수행, 보안이 확보된 착륙국 건설, 그리고 케이블을 섬의 지상 통신 인프라에 연결하는 업무가 포함된다.
Orange Marine은 케이블 포설 및 부설 작업을 담당하며, Alcatel Submarine Networks (ASN)은 프로젝트의 기술적·규제적 요구사항에 따라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조한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케이블 용량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리유니언의 국제 통신 인프라에 대체 경로를 추가한다는 데 있다. 경로를 다변화하면 기존 경로 중 하나에 장애나 중단이 발생했을 때 네트워크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디지털 서비스 이용과 데이터 트래픽 증가도 수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연결기금(CEF)을 통해 유럽연합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유럽지역개발기금(ERDF)의 자금 지원 승인도 받았다. 이러한 지원은 외부 지역의 연결이 단순한 통신망의 상업적 확장이 아니라 전략적 디지털 인프라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공개된 배경과 한계
오렌지 국제 네트워크 부문 부최고경영자인 장루이 르 루는 이 케이블이 리유니언의 디지털 발전과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더욱 탄력적인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르 루는 이 프로젝트를 오렌지의 «Trust the future» 전략 및 해저 케이블 제조·포설·착륙 분야에서 그룹이 보유한 경험과 연결했다.
오렌지는 전 세계적으로 40개가 넘는 해저 케이블의 운영과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광섬유 총연장은 약 45만 킬로미터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은 케이블 포설 및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Orange Marine과 여러 시장에서 케이블 착륙 지점을 관리하는 Orange Wholesale를 통해 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료는 ReuNION 프로젝트의 비용, 실행 일정, 서비스 개시 시점 또는 연결 경로의 최종 구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복원력과 용량, 국제 통신 다변화와 관련된 목표는 분명하지만, 프로젝트의 실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여전히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