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ott는 혈액 내 순환 종양 DNA(ctDNA) 분석을 통해 미세잔존질환(MRD)을 모니터링하는 Oncodetect 테스트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술적 발전은 치료 후 체내에 남아 있는 암의 흔적을 추적하여, 기존 영상 진단 장비가 감지하기 전에 암 재발에 대한 조기 경보 신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전체 서열 분석의 기술적 도약
이번 새로운 테스트 버전은 브로드 연구소(MIT 및 하버드 대학교 산하)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존 버전과 신규 버전의 기술적 차이는 '전장 엑솜 서열 분석(Whole-exome sequencing)'에서 '전장 유전체 서열 분석(Whole-genome sequencing)'으로 전환된 점이며, 이는 테스트 성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 돌연변이 추적 범위 확대: 이전 버전의 200개 돌연변이 대비, 환자별로 최대 5,000개의 암 돌연변이를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민감도 수준 향상: 신규 테스트는 100만 분의 1(1 ppm) 미만의 종양 DNA(ctDNA) 수준을 감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기존 테스트의 15~50 ppm 수준보다 크게 향상된 수치입니다.
Abbott의 정밀 종양학 최고 의료 책임자인 릭 파이너 박사에 따르면, 100만 개 이상의 세포 유리 DNA 분자 속에서 단 하나의 종양 분자를 찾아내는 능력은 그동안 미세잔존질환 테스트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졌던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암 검출의 실질적인 변화
이번 발전의 임상적 중요성은 전립선암, 폐암, 신장암, HR+ 유방암과 같이 '낮은 배출(Low-shedding)' 특성을 보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암종을 다룰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러한 초고정밀도는 의사들이 환자에게 '음성' 결과를 알릴 때 암 재발 가능성이 실제로 매우 낮다는 더 큰 확신을 갖게 합니다. Beta-CORRECT 연구의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신규 테스트를 사용했을 때 이전 버전 대비 2년 내 대장암 재발 검출 민감도가 30% 포인트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 및 시장 상황
이번 출시는 210억 달러 규모의 Exact Sciences 인수 이후 종양 진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Abbott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입니다. 이번 조치로 Abbott는 거대한 시장에서 Natera의 Signatera 테스트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내 잠재 환자 수는 3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현재 시장 침투율은 10%를 넘지 않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