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각 시스템의 설비용량이 1메가와트 미만인 소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전력 생산량이 지난 10년 동안 18,812기가와트시에서 92,979기가와트시로 증가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추정했다.
이 수치에는 소규모 태양광 시스템 또는 건물 지붕에 설치된 시스템이 포함된다. 발전량 기준으로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풍부한 태양광 자원이나 빠른 설비용량 확대의 혜택을 받았다.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위치한 뉴욕은 설비용량 증가와 기술 개선, 정부 인센티브에 힘입어 5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가 선두
2025년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소규모 태양광 발전량의 37%를 차지했으며, 이는 34,411기가와트시에 해당한다.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발전량은 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설비용량은 18기가와트에서 20기가와트로 늘었다.
이전의 급증세 중 일부는 2023년 4월까지 이용 가능했던 순계량제도 NEM 2.0과 관련이 있다. NEM 2.0은 이후의 순청구요금제 NEM 3.0보다 전력망에 송전한 전력에 대해 더 높은 보상을 제공했다. 또한 이전 제도 아래에서 구축된 모든 설비용량이 유지되면서, 제도 종료 전에 설치를 서두르는 요인이 됐다.
주별로 엇갈리는 성장세
애리조나는 5,795기가와트시를 생산해 미국 전체의 6% 이상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2025년 발전량은 6% 증가했으며,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22%로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소득세의 25%에 해당하는 세액공제와 함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한 기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텍사스에서는 발전량이 2016년 391기가와트시에서 2025년 5,408기가와트시로 증가했다. 플로리다에서는 같은 기간 205기가와트시에서 5,198기가와트시로 늘었다. 두 주는 재산세 면제와 기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일부는 전력회사와 연계돼 있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고 있나?
데이터는 분산형 태양광의 확대가 태양 복사 강도에만 좌우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력망으로 송전한 전력에 대한 보상과 세금 면제 같은 지역 정책은 기후 측면에서 적합성이 낮은 주에서도 설비용량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다만 연간 성장률은 발전량이 설비용량의 기록적인 증가 속에서 전년 대비 25% 늘었던 2022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력회사가 배전망에 연결된 지붕형 시스템의 발전량을 반드시 파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치는 여전히 추정치다. 따라서 EIA는 고객 수와 총 설비용량에 관한 전력회사 데이터를 비롯해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의 System Advisor Model 및 PVWatts와 같은 모델에 의존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의 패널 각도와 방향에 관한 가정을 사용해 다른 주를 대표하도록 하는데, 이는 결과를 비교할 때 고려해야 할 방법론적 제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