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한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최근 아시아 국가인 베트남에서 채용 절차를 시작했으며, 회사 채용 담당자는 공식 운영이 곧 시작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9월 테슬라가 호치민시에 약 777억 동(약 300만 달러) 규모의 운영 자본으로 '테슬라 모터스 베트남'이라는 자회사를 등록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해당 자회사의 사업 범위는 자동차 수입 및 도소매 판매를 포함합니다.
현재 열려 있는 5개의 채용 직무는 영업 관리자, 서비스 관리자, 인사 파트너, 구매 관리자, 충전 프로젝트 개발자입니다. 이는 태국과 필리핀에서 공식 운영을 시작하기 전 테슬라가 취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베트남 내에 유명한 급속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회사의 의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현지 기업이 지배하는 시장
테슬라는 현지 전기차 기업인 빈패스트가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장에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빈패스트는 2026년 첫 9개월 동안 177,697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베트남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6%를 점유했습니다. 빈패스트의 판매량은 베트남 내 상위 5개 경쟁사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으며, VF 3와 같은 소형 경제형 모델이 베스트셀러 목록 상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운영 및 인프라 과제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차량을 수입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높은 관세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충전 인프라 역시 추가적인 과제입니다. 빈패스트의 자매 회사인 V-Green이 베트남 내 지배적인 충전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있으며, 초고속 충전소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계획을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베트남 정부가 전기차 등록비 면제 혜택을 2030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결정은 테슬라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면제 혜택은 수입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빈패스트가 강력한 판매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인도량의 상당 부분은 빈패스트 그룹 설립자가 소유한 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Xanh SM에 의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