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Motors는 2026년 9월 29일 테네시주 Spring Hill에 있는 Ultium Cells 시설이 리튬·망간이 풍부한 조성, 약칭 LMR을 기반으로 하는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GM은 이 시설의 생산 물량을 자사의 차기 전기차에 할당할 계획이며, 이는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존 지원 정책이 변화하고 이전 계획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무엇이 달라지는가?
GM은 LMR 배터리를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맞춘 고니켈 배터리 기술과 낮은 비용이 특징인 리튬인산철(LFP) 조성 사이에 위치한 해법으로 제시한다. 회사에 따르면 LMR 셀은 LFP 셀보다 에너지 밀도가 33% 높으면서도 비용은 거의 비슷하다. 이는 더 긴 주행거리와 보다 감당 가능한 가격을 함께 목표로 하는 차량에 이 기술이 적합하게 만들 수 있다.
Ultium Cells는 고니켈 배터리, LFP, LMR을 포함한 여러 화학 조성과 파우치형 및 각형 셀 형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에 따르면 LFP와 LMR 기술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2030년까지 약 20억 달러에 이른다.
생산 계획과 일정
이번 조치는 GM과 Ultium Cells 합작 프로젝트의 파트너인 LG Energy Solution과 약 10년간 LMR 기술을 개발해 온 뒤에 나왔다. 회사는 2025년 5월 미국에서 각형 셀의 상업 생산을 2028년까지 시작하고, 이에 앞서 2027년 말 LG Energy Solution의 한 시설에서 시범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GM은 당초 계획을 대형 전기차와 연계했으며, 여기에는 풀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과 전기 픽업트럭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는 LMR 셀을 사용할 차종이나 시장 출시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자동차 제조사들은 주행거리를 크게 희생하지 않으면서 배터리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FP 조성은 특히 중국에서 널리 확산된 저비용 선택지가 됐다. GM은 고성능 배터리에 사용되는 일부 소재보다 풍부하고 비용이 낮은 원소인 망간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동시에 초기 개발 단계에서 LMR 기술과 관련해 제기된 짧은 수명과 전압 저하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미국 시설을 개조해 LMR을 생산하기로 한 결정은 GM이 일부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고 LFP를 사용하는 고정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에도 저비용 배터리에 미래의 상업적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제조사들의 입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을 둘러싼 직접적인 경쟁에 GM을 참여시킨다.
제약과 남은 질문
최종적으로 어떤 차종이 LMR 셀을 사용할지, 그 결과 생산되는 차량의 비용이 얼마일지, 대량 생산 이후 배터리의 실제 성능이 어떨지 등 여러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33% 높다는 주장은 GM이 LFP와 비교한 결과에 기반하며, 그 자체만으로는 사용 수명, 충전 속도 또는 다양한 사용 조건에서의 성능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