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Prismm은 은행에서 주로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단계, 즉 계좌 소유자가 사망한 후 계좌와 자산을 상속인에게 이전하는 과정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이 가족 구성원을 미리 지정하고 필요한 계좌와 문서에 대한 통제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어, 이전 대상 자산의 이전 절차를 원격으로 시작할 수 있다.
Prismm은 은행 및 금융 부문에서 수십 년간의 경험을 보유한 자매 Martha Underwood와 Shella Sylla가 2020년에 설립했다. 두 창업자는 가장이 긴급 상황에 처했을 때 문서와 금융 정보를 찾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 가족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Underwood가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친척이 사망한 뒤 가족들이 계좌를 파악하고 채무를 상환하며 생존 가족 구성원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이 아이디어가 더욱 확고해졌다.
플랫폼의 세 가지 구성 요소
Prismm은 두 가지 주요 제품을 제공하며, 세 번째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Prismm Designate: 은행이 고객에게 수익자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간소화된 디지털 방식을 제공하도록 하는 도구다. 이를 통해 고객과 기관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 Prismm Anchor: 여러 기관에 보유한 계좌 정보, 문서, 부동산 및 자산을 한데 모으는 안전한 공간으로, 지정된 사람들의 권한을 통제할 수 있다. 이 도구는 독립적인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금융기관을 통해 제공된다.
- Prismm Continuity: 자산 이전 절차를 실행하는 동안 직원과 가족에게 단계별 안내를 제공할 제품으로, 현재 개발 중이다.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신원 정보, 동의 및 증빙 문서는 미리 저장된다. 이에 따라 지정된 사람은 계좌 소유자가 사망한 후 로그인해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수익자 정보와 적용되는 절차가 허용하는 이체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소식이 중요한 이유
Prismm의 핵심은 단순히 소비자를 위한 상속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금융 이전 계획을 은행 인프라 자체의 일부로 만들려는 시도에 있다. 회사는 이러한 업무를 완료하기 위해 고객의 자발적인 조치에 의존하면, 특히 가족이 돌봄과 사망 관련 절차로 분주한 상황에서 해당 업무가 미뤄지거나 방치된다고 본다. 따라서 Prismm은 도구를 은행의 핵심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고 가족이 거쳐야 하는 단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rismm은 이러한 활용을 ‘상속재산 이탈’(estate attrition)이라고 부르는 사업적 과제와 연결한다. 이는 기존 은행이 이전을 관리할 명확한 경로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상속인이 자금을 다른 기관으로 옮기는 현상을 뜻한다. 은행의 관점에서는 수익자 정보와 더 간단한 디지털 절차가 자산과 다음 세대 고객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계와 남은 질문
출처에는 Prismm을 사용하는 은행의 수, 수수료 또는 각 주에서 제품이 제공하는 법적 적용 범위에 관한 세부 정보가 없다. 또한 자산 이전은 여전히 수익자의 자격, 문서 및 적용되는 은행·법률 절차와 연결된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자금 이전 과정의 디지털화라는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 과정이 표준화되었거나 모든 복잡성이 해결됐다는 증거는 아직 아니다.